LG 우완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은 누구보다 바쁜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보내야 한다.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시작으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미 WBC 대표로 선발된 정우영은 만 24세 이하만 출전 가능한 아시안게임, APBC도 뛸 수 있다. 4월 개막하는 프로야구 시즌에선 LG의 숙원인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LG는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와 인연이 없다. 최근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정우영은 “제게 중요한 한 해다. 떨어지는 낙엽까지 조심할 생각”이라며 “결국 안 아파야 이 모든 걸 다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사이드암, 장점이자 약점 2019년에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