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4기 최종선택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광수에서 방한화를 선물받은 영숙의 고뇌의 선택입니다. 이제 14기도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눈 덮인 설산인데 커다란 나무들이 쭉 늘어서 있고 겨울이 아닌 여름에도 멋있을 것 만 같습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남자들의 산속 런웨이입니다. 이번엔 광수 차례인데요. 광수 이제 저쪽에서 신비감을 가득 안고 나올 예정입니다. 광수가 사주었던 따뜻한 방한화를 신고 있는 영숙이 눈에 띕니다. 이번이 광수 차례인데 영숙은 어떻게 할지 난감합니다. 발은 여자솔로중 아마도 가장 따뜻할 것 같습니다. "아... 광수..."인데요. 하지만 신발은 신발이고 영숙의 마음은 딴 데 가있습니다. 상철이 계속 눈앞에 어른거리지만 상철은 영숙에게 강한 거부의사를 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