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4기입니다. 중간반환점을 막 돌려고 하는 시점입니다. 첫인상 선택과 첫 선택에서 선택받지 못했던 영숙이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숙의 대반전이 이루어질 분위기인데요. 영숙이 잠깐 자리를 비우고 오자 광수는 대뜸 얘기합니다.
영호, 애타게 영숙을 기다리다
"대체 얼마나 길게 대화한 거에요? " 영숙의 움직임에 광수는 관심이 많습니다. 옆에서 광수에게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는지 묻습니다. 광수는 영숙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숙님 잠깐 대화할 수 있어요? " 광수가 영숙에게 관심을 보이니 약간 의외이긴 합니다. 영숙은 물론 괜찮다고 합니다. "그럼 잠깐 대화 좀 해요" 영호에게 부름밖아 자리를 뜨는 영숙입니다.
모지리 삼총사 행동개시, 선두에 영숙
좀전 까지만 해도 신세한탄을 하던 모지리 삼총사 영숙, 현숙, 순자가 바쁩니다. 이들 셋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밤은 뜨거운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영호 영숙의 예쁨에 그저 반하다
방에서 영호와 영숙 독대를 합니다. 영숙 : "의외에요" 영호 : "네." 약간 어색한 시간이 흐릅니다. 영호 : "영숙님은 사실은 처음에 첫인상때는 제 원픽이었어요" 영숙 : "뭔 원픽이야. 세컨픽 또는 서드픽 정도 되겠죠" 영수 사전 인터뷰 입니다. " 저는 두분 있었습니다. 두분 있었고 영숙님 1번, 옥순님 2번..." 진짜로 영호에겐 영숙이 원픽이었네요. 영호는 사실과 다른 얘기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둘의 대화 다시 이어집니다. 영호 : "첫만남때 눈 치우러 갔잖아요. 가면서 영숙님 가까이서 봤어요. 되게 예쁘시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니까" 영호의 말에 영숙은 고개를 떨구며 민망해 합니다. 영호 : "영숙님 제일 예뻐요. 솔직히 말해서" 영숙 : "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뻑 숙입니다. 영호 : 너무 예쁘시니까 좀 부담이 되더라고요. 영숙 : "그 정도까진 아닐텐데..."
영호: "자기소개 듣고 나서도 좀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영숙 : "왜요?" 회사원이고... 영호 : "나랑 좀 다른 세계의 사람? 혹시 그거 보셨어요? 예전에 드라마 피아노 보셨어요?" 영숙 : "배우 조인성 나오고...내용은 기억이 안나요"
영호 : "대사중에 '당신은 너무 아름답고 귀한 존재인데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여기 까지 얘기하다 눈물이 날 것 같은 영호입니다. "아.. 나 눈물 날 것 같아" "당신은 완전히 새하얀 사람인데 나는 시커멓고..."
영숙 : "그 정도까지라고요.."
영호 : "제가 지금 영숙님을 지우개로 계속 지우고 있어요. 첫날도 지웠고요. 그리고 오늘도 지웠어요. 오늘 아까 눈밭에서도 " 영숙 : "왜?" 0표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데 왜 지워" 영숙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영호 : "많이 부담돼서...좀 어렵다?" 영숙은 영호의 말에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영호 : "계속 지웠는데 영숙님이 남아있더라고요.. 세번을 지웠거든요. 아, 저 다섯번 지웠어요" 영숙 : "다섯번이나 지울 일이 있었나? "
영호 : "다섯 번 지웠는데 자국이 남아있더라고요. 결국 영숙 쓰러집니다.
해나는 저 멘트들이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 역대급으로 해나가 박장대소를 하네요.
영호 : "좀 궁금해요. 왜 안 지워지나, 이 사람은.." 영숙 다시한번 빵 터집니다. 영호 작정하고 영숙을 웃길려고 하는 건 아니죠? 영호 :"한번 말해주고 싶었어요" 영숙 : "말 안 했으면 전혀 몰랐지. 이렇게 대화해 봐야 해요. 어쨌든 좋게 봐준 거니까 너무 감사하고 영호씨 마음이 그 정도까지인 지도 저는 몰랐으니까 되게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요" 영호 :"저는 그 정도만 해도 너무 감사합니다." 영호와 영숙은 내일 기회를 봐서 더 대화를 해 보기로 합니다. 둘은 대화를 마치고 공용거실로 나옵니다.
한편 오매불망 영숙을 기다리던 또 다른 남자 광수가 있습니다. 영숙이 오자 자연스럽게 광수의 옆자리를 비워주는데요. 광수의 어필 들어갑니다. 광수 :"나 선택해줘요" 영숙 :"어필하는 거에요?" 광수 :"선택 못 받으면 슬프잖아요" 여자들의 선택시 본인을 선택해 주길 요망하는 광수입니다. 광수 : "0표 안 당하게 알죠?. 우리 같은 영등포구 주민이잖아요" 같은 동네 어필까지 합니다. 각고의 대화끝에 광수는 영숙에게 대화를 요청합니다. 오늘밤 주인공인 영숙입니다. 그 대기열에 선 남자 광수입니다.
영숙은 이미 인기녀로 등극, 단지 순서의 차이일 뿐
광수 : "저에 대해 아무런 궁금한 점 없었어요? 영숙 :" 다들 위로해 준답시고 광수님도 영숙님이 있었다 이정도 였거든요" 주위의 위로에 전혀 와닿지는 않았던 영숙입니다. 광수 :"솔직히 말해서 1,2,3 순위가 있다고 했을때 그 순위 차이가 51:49에요. 51:49. 다만 내가 49인 거뿐이야" 영숙 : "안녕하세요. '49' 영숙입니다" 광수는 누가 온줄 알고 쳐다봅니다. 광수 : "그 차이는 솔직히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근데 옥순님은 어떤 경우였나면.. 그거였어요. 남자들한테 인기가 되게 많더라고. 그게 궁금한 거야. 인기녀에 대한 호기심? " 영숙 : "아, 몰리니까 궁금해서? " 광수 : "군주심리 랄까? 그러니가 궁금한 거야. 그래서 그렇다면 그냥 빨리 확인하자. 어차피 시간 좀 남아있으니까. 그 다음에 영숙님 확인할 기회 있으니까. 그러니까 순서의 차이 이긴 했죠"
광수 : "그래서 내일 저 0표 되면 안됩니다. 영숙 : 그런 거 하지 마요... 나에게도 시간과 선택의 권리를 줘야지.." 광수 : "죄송해요. 너무 급작스럽게. 사실은 어느 정도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애기도 하는 거거든요" 영숙 : "그쵸. 그런 말도 안 하겠지.. " 광수는 영숙한테 매달리지만 영숙에겐 내일이 굉장히 중요한 찬스 입니다.
이제는 영숙의 시대
자리를 떠서 숙소로 이동합니다. 광수 :"영숙님의 시대가 열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미 시작됐어." 영숙 :"제발" 광수 : 뭐가 또 제발이야? " '대 영숙의 시대'가 열린 지금 발 빠르게 움직일 자는 누구일까요? 초반 모지리 삼총사에서 탈퇴하여 가장 빨리 치고 나가는 영숙입니다. 과연 영숙의 시대는 오는 걸까요? 이미 와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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