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애

종영예능프로그램 우이혼2) 나한일 유혜영 7년만의 재회 엔딩 희망을 품다

엔젤들장미 2023. 5. 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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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에 희망과 사랑이 있다면 우이혼에는 성찰과 반성이 있습니다. 이 2개의 프로그램만 봐도 인생공부의 반은 끝나는 것 같습니다. 

 

2022년 4월22일 방영 세번째 이별입니다. 우리 이혼했어요 2 입니다.  

 

 

이번엔 우리 이혼했어요에 고령 커플인데요. 지연수, 일라이 커플에 이어 나한일, 유혜영입니다. 두분의 나이는 68세, 67세네요. 2023년 올해에는 69세, 68세가 되셨네요. 지난번 이영하, 선우은숙 두분이 출연했었는데 그 두분은 72세, 65세 였네요. 숫자가 주는 원숙미와 여유가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선우은숙이 다른 사람과 재혼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살면서 두번의 이혼이 있었기에 이번 짧은 만남 뒤 이별은 세번째 이별이 되네요. 아침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방에 와서 인사를 나눕니다. 다른 젊은 커플들에게서는 볼 수없는 풍경이죠. 한일은 마지막이 가까와서 그런지 그런지 예쁘다는 칭찬을 쏟아냅니다. 항상 덤벙거리거만 하고 뭔가 부족해 보이는데 이럴땐 정신을 바짝 차리는 모양입니다. 혜영이 원하는 것은 커피에 마늘빵이었는데 달랑 커피만 사왔네요. 수제 계란후라이로 때우려 하는데 혜영은 단호합니다. "난 달걀 후라이 안 먹어" 가게가 바로 인근에 있지는 않았는지 한일을 쉽게 "다시 갔다 올께" 하지는 못하네요.

결국 달걀후라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예상과 같이 달걀 깨는 것도 엉성하고 후라이도 모양이랑은 엉망입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겠죠. 혜영은 먹기 싫다고 했음에도 결국 맛있게 먹었습니다. 선 거절, 후 섭취 모드입니다. 혜영은 까칠하지만 결국 한일이 하는 건 다 들어주는 편입니다. 

아침 식사후 낚시를 나갑니다. 한일은 자상하게 미끼까지 끼워주지만 혜영은 낚시 싫어합니다. 때 맞춰 바람도 붑니다. 결국 한일은 자상함만 보여주고 낚시는 철수합니다. 한일은 혜영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릅니다. 한일은 예전에 한번도 못해 주었던 걸 혜영에게 해주고 싶어합니다. 무엇일까요? 과연 어떤 깜짝 파티일까요? 한 시간여 동안 한일은 혼자 외출을 합니다. 뭘 했을까요? 살아있는 생선, 아주 큼지막한 놈 4마리와 손질되지 않은 커다란 석화를 사왔네요. 열심히 음식거리를 손질하는 한일을 보면서 혜영은 웃습니다. 간만에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그동안의 모습을 보면 혜영에게 이정도의 웃음은 박장대소 입니다. 

 

오랜 기간 참아왔던 웃음을 폭발시키는 듯 합니다. 열심인 한일의 얼굴과 이마에 송송 땀이 맺힙니다. 혜영이 사랑스럽게 땀을 닦아주네요.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자연석 석화와 생선들이 잘 손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차려진 음식보다 한일의 정성에 감동하는 듯 합니다. 수십년을 살면서 한번도 보지 못한 한일의 모습에 세월의 흔적을 느끼는 걸 까요. 세번의 이별이 있는 마지막날 그래도 함박 웃음을 몇 번 보여주네요.

혜영 : "괜찮아? 힘들지?"  한일 : "손이 아니라, 다리가 더 후들거려.."  무도인 한일도 세월의 흔적을 이겨낼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 여기와서 멋진 요리를 해주겠다고 아마도 촬영전부터 곰곰히 생각했겠죠. 기대 만큼 멋진 상이 차려졌습니다. 

진지한 대화가 오갑니다. 아마 이 둘도 그리 대화를 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아는 거 겠죠. 이번 만남과 같은 이런 기회를 또 준다면 한일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혜영의 얼굴을 보고 그녀가 웃는 모습이 너무 좋으니까요. 

한일 : "앞으로 당신을 더 이해할께. 그 동안 내가 너무 고생 많이 시켰잖아. 내가 꼭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줘.만사 제치고 달려갈께." 나이 들어서 서로에게 더욱 존재감 있는 친구이자 동반자이니까요. 혜영도 예전의 많은 생각이 떠 올랐겠지만 흐믓하게 잘 마물리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 지내봅시다"  물론 잘 지내야겠죠. 이 상태로 가면 서로의 얼굴을 볼 있는 시간도 얼마 없으니까요. 

7년만의 재회 마지막 밤 입니다. 노년으로 가고 있는 이 둘은 가벼운 포옹을 합니다. 포옹은 어떤 의미일까요? 서로를 이해하고, 그동안 잘못했던 것들을 용서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잘 살으라는 서로의 격려가 아닐까요? 이렇게 이 둘의 마지막 의식은 포옹으로 마무리 됩니다. 둘의 포옹 장면을 보고 MC 김원희는 착잡함을 느낍니다. 이 프로를 보면서 원희의 모습을 보면 정말 감정의 생생함을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출연자의 모습뿐만 아니라 원희의 감정표현을 보면 절로 깊숙이 감정이입이 됩니다.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 이라는 자막 그 자체가 무거운 중압감을 줍니다. 새로운 희망이라는 느낌보다는 웬지 마침, 끝냄이라는 느낌이 커 보입니다.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 한일은 마지막날 멋지게 보이기 위해 가져온 옷을 쭉 펴놓고 코디를 합니다. 길지 않은 선택끝에 "그래 결정했어, 바로 이거야" 하지만 결국은 첫날과 똑같은 옷 입니다. 무도인 한일은 옷 따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멋있게 옷은 차려입었지만 세월의 한계로 인하여 주차실력은 부족합니다. 가볍게 차 뒷범퍼를 긁히고 말았네요. 

혜영은 한일이 옥중에 있을때 주중에 2.3일을 면회 갔다고 합니다. 한일은 너무나도 그때를 고마워 하네요. 혜영은 " 당연한 걸 했지"  살다보면 그 누구의 시선도 필요없이 당연히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혜영에게는 옥중에서 힘들어하는 한일을 수시로 찾아가 보는 것이었겠지요. 옥중에 있다보면 시간이 많았을텐데요. 한일은 혜영을 생각하며 자개 보관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히 완성작이 수준급입니다. 혜영은 그걸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둘에게 한일의 사업은 가장 큰 불행의 원인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사업을 또 할 거야?" 혜영이 묻네요. 한일 : "사업생각 없어졌어"  그래야죠. 이제 사업할 나이는 아니니까요. 원 없이 실컷 했고 실컷 망해봤으면 됐죠. 지금은 멈출 때입니다. 쉴때입니다.

혜영은 안도합니다. 하지만 한일의 철없음을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혜영 : "아이구, 오래도 걸렸다" 

그래, 이제는 내가 발 뻗고 잘 수 있겠구나. 지금이라도 다행이다.. 그런 생각을 했겠죠. 서글프게 왜이리 "마지막"이라는 자막을 많이도 쓰는 걸까요? 마지막 둘레길 산책 데이트 입니다. 혜영은 출렁다리를 싫어하지만 한일은 일생일대의 기념작을 찍기 위해 혜영을 인도합니다. 혜영은 또 한일의 뜻을 따라 주네요. 결혼식 하고 거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는 한일입니다. 그녀를 간직하고픈 마음에 더욱 사진찍기가 간절합니다. 여러차례 인생사진 촬영 실패끝에 드디어 제대로 하나 얻어내네요.

이 사진한장으로 적어도 한 10여년쯤은 잘 버텨 내겠죠. 든든한 버팀목의 사진이 될 겁니다.

이별이 쉬운 사람은 없겠죠. 어려서나 젊어서나, 중년이 되어서나, 조금 더 나이먹은 중년이 되어도 이별은 어렵습니다. 이 둘의 7년만의 재회 엔딩은 과연 무엇이 될까요?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정말 왔습니다. 한일과 여러끼니를 같이 먹고, 커피를 마시며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속상했던 이야기도 하고 ,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한일이 벼르고 벼른 정성어린 준비의 한끼의 식사도 같이하고 인생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언제든 달려오겠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무엇일까요? 새롬도 너무 진지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결국 7년을 마지막 이별의 순간에 이 둘은 손을 꼭 잡습니다. 

한일의 얼굴에 만감이 교차하며 웃음기 많고 여유있던 얼굴이 딱딱해졌습니다. 이별의 순간이 두려웠을 수 있습니다. 언제 다시 이런 순간이 올지 정말 두려웠을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제 아무리 잘 알거라고 생각하고 오랜 경험이 있더라도 두려운 건 분명 있습니다. 그게 바로 좋아했던 이와의 이별일땐 더한 공포와 두려움이 될 수도 있겠죠. 7년만에 재회를 하고 세번의 이별을 마쳤지만 또 다시 둘이 행복하게 얼굴 마주하고 웃는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아마 그럴 것 입니다. 

차안에서 손을 잡고 마지막 엔딩 장면이 된것은 너무나도 다행이었습니다. 누구라도 등을 보이며 헤어짐의 손짓을 보였다

더욱 서글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둘은 손을 꼭 잡고 계속 여행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4월29일 방송분입니다.

아마도 이번 방송이 나한일-유혜영 편 마지막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지난 방송에서 마무리하고 한동안 나오지 않을 걸로 생각했는데 바로 나왔데요. 재방송을 보느라 앞 장면은 못 봤습니다. 별로 중요한 장면은 아니었던 것 같구요. 예전과 같이 한일이 과한 장보기를 시도하였습니다. 나한일은 항상 손이 큽니다. 그래서 매번 혜영에게 한 소리를 듣죠. 지난번은 욕지도 바닷가여서 추웠고 이번에는 어딘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산속이라 춥습니다. 

인생이란 따뜻할때보다는 항상 추울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둘이 요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정다감한 그림이네요. 하지만 항상 한일이 있는곳에 평탄함은 없습니다. 자잘자잘한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믹서기로 갈아야 하는데 콘센트가 없습니다. 한일 왈 " 알아서 갈아가꼬 와" 분명 콘센트가 없다고 했는데...

한일은 목표를 세우면 주위 작은 것은 생각하질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냥 앞으로,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혜영, 그래도 한일 말을 잘 들어줍니다. 이제 겨우 준비가 끝나가는 건가요? 달랑 2명인데 이렇게 식사하기가 힘이 듭니다. 한일 : "이제 다 됐어, 정말 구워서 먹기만 하면 돼.." 

채 1초 지나지 않았습니다. 앗차. 혜영, 얼마나 또 떨리겠습니까? 뭔일 또 큰게 터졌나 하고.. 믹서기 다시 가지러 매접으로 가네요. 혜영은 한일 말은 잘 들어줍니다. 소리내서 뭐라고 하는 법도 없습니다. 이들 옛 커플이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혜영 : "이제 정말, 정말로, 정말도 다 쓴거 맞지?. 안 그러면 이번엔 정말 너 죽는다..." 혜영 재차 확인을 합니다.

저녁 한번 먹기 위해서 매점 5차 방문입니다. 혜영은 추위를 싫어합니다. 더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오네요. 내 인생에 추운 건 정말 싫다고.. 혜영이 춥다고 하니 한일이 고기를 구우면서 불을 내주네요.. 화재수준 이긴 하지만 그래도 추운것 보다는 낫습니다. "익는 게 아니라 타는거 아냐" 이 인간아~  그 와중에 혜영은 한일이 정성스럽게 해준 음식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집에서 굽는거랑은 달라.. 추워도 이 맛에 밖에서 먹는 거야?"  

이 맛에 안 춥게 해서 먹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정말이지 혜영 말이 맞습니다. 좀 간단하게 해서 맛있게 먹으면 안돼? 

좋든 싫든 한일은 자기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장보고 고기 굽고. 싫음 말구~~. 난 내 갈길을 갈거야.. 혜영은 지난번에도 춥다고 얘기했습니다. 한일, 또 무심하게 얘기 합니다. "밤이잖아.. 산속이잖아..."  혜영 : "그걸 누가 몰라? 섬에서는 바다라 춥고, 여긴 산이라 춥고 도대체 언제 안 추운 거야?  아이고 내 팔자야~~~"  고기 먹고.. 배가 좀 차 올랐겠죠.  배부르면 지난 일을 생각하기 마련이죠. 배고프면 미래를 생각하구요. 

지난번 욕지도에서 그녀가 먼저 갔나 봅니다. 혜영은 비행기로, 한일은 차로 이동을 했나 봅니다.  한일 : "너가 먼저 가니 기분이 묘하더라구...갑자기 허전한 기분 있잖아..."  한일 불쌍한 표정을 짓네요. 혜영 : "허전한게 대수야? 그 동안 더 험한 일들도 많았는데.." 그래도 혜영은 참으로 차분하게 얘기하네요.  혜영 :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겠지"

제발 좋은 일만 있어야죠. 살아갈 날도 그리 많지 않은데요. 한일 " 좋은 일말 있으면 좋겠다" 한일이 할 소리는 아닙니다.

한일, 너만 잘 하면 돼... 이제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로 진입합니다.

한일 : "내가 많이 변했어? " 무슨 답을 원하고 있는거죠?  혜영 : " 변했지"  한일: "(물론) 좋은 쪽으로? "

혜영은 한일에게 희망을 줍니다. 혜영 :  "예전보다 매너도 좋아지고. 차 문도 열어주고 그러던데" 

보통 부부들도 차문은 잘 안 열어주는데.. 차 문 열어주는 것은 방송용 이라고 해 두죠.. 예전에는 당신 혼자 타기 바빴어. 나는 안중에도 없었다고.. 한일 : "시간도 없었고 마음의 여유도 없었어. 그저 뭐에 홀린듯 하루하루가 지나갔었지" 

갑자기 보여줄게 있다고 합니다. 혜영이 작심하고 준비해 온 듯 합니다. 한일, 깜짝 놀라는 척 합니다. "도대체 뭐야?" 

산전수전 다 겪은 한일이 뭐에 놀라겠습니까? 하지만 놀래는 척 해 주는거겠죠. 혜영 : " 궁금해 ? 되게 궁금해?" 

궁금하면 500원 이었는데요. 한일 : " 나 지금 엄청 되게 궁금하다고"  혜영은 반지 하나를 꺼냅니다. 이 반지는 도대체 어떤 반지일까요? 둘이 약혼할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던 그런 약혼기념 반지네요. 반지 안에 새겼었나 봅니다. 반지에 이어 하나 더, 목걸이도 가져왔습니다. 2번의 이혼을 하고도 고이 간직하고 있었나 보네요. 금은방에 팔아 먹었음직도 한데요. 혜영에겐 그래도 한일이 항상 마음에는 남아 있었나 봅니다.

약혼 - 결혼 -이혼 - 결혼 - 이혼. 돌고 돌아 다시 약혼때의 기분으로 왔습니다. 반지, 목걸이를 보여준것이 나름 한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혜영 : "나도 왜 내가 이것들을 고이 간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어. 내가 생각해도 나라는 여자 참 모르겠다" 한일은 반지를 끼워주겠다고 하고 혜영은 조용히 손가락을 내미네요. 34년전 이건만 지금도 잘 맞는다네요. 손가락도 살 찌는 법인데.. 

사람의 마음은 온데 간데 없지만 반지는 여전히 남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반지만도 못합니다. 한 방에서 배부르게 먹고 난뒤 서로 오손도손 얘기를 나눕니다. 혜영은 침대에 앉아있고, 한일은 방바닥에 앉아 있습니다.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아랫쪽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한일 : "그런데 지난번 욕지도에서 당신 웨딩드레스 입고 싶다고 했었잖아?  진심이야? " 혜영 : "지금 와서 입으면 뭐해 " "이쁘지도 않을 거야" 그래도 입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겁니다. 한일 :  " 예전에 내가 많은 잘못 했잖아"  정말 많은 걸 잘못했죠. 한여자 가슴에 못을 여러번 박았습니다. 혜영 : "지금은 다 용서했어"  한일 : ''나를 용서해 줄 수 있겠어?" 여기서는 언급이 안 되고 있지만 혜영을 뒤로 한채 옥중에서 한일의 첫 사랑과 옥중 결혼을 했다고도 나왔는데요. 그건 아마 진작에 다 마음의 정리가 된 모양입니다. 세상사 뭐 있다고 아둥바둥 하겠습니까? 

혜영은 다 용서 했습니다. 혜영은 천사입니다. 한일 : "그럼 우리 계속 다시 만날 수 있는거야? " 한일은 혜영을 계속 만나고 싶습니다. 조금이나나 혜영에게 잘 못한 것을 용서받고, 뭔가라도 해주고 싶으니까요. 혜영 : " 만나면 만나는 거지? 지금 이 시점에서 못 맛날 게 뭐 있겠습니까? 

80세 생존확률 30%, 90세 생존확률 5%. 살아 있을 날 짧습니다. 

한일 입 찢어집니다. 한일 : "그래,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거지.." 한일, 한 단계 더 진도 나갑니다. ​한일 : "만약에, 만약에 말야. 여건이 돼서~ 재결합 하자~~~ 라고 하면 어때?"  예고편에 '재결합 하자' 라고 한일이 박력있게 얘기한 걸로 나왔는데 역시 지은 죄가 많은 한일, 조심스럽게 청유형으로 물어보네요. 혜영 :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두번의 이혼을 경험하면서 수많은 생각들을 했었겠죠. 과연 혜영의 대답은요? 한일 초 집중합니다. 아무리 방송이지만 한일의 표정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혜영 : "아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나름 좋은 결론의 답을 해주었네요. 한일의 얼굴 표정이 확 핍니다. 그래, 내가 내일모레 70이지만 희망이 생겼다구. 희망이. 

전쟁중에도 희망은 피어납니다. 희망이 없다면 그냥 죽은 목숨인 거죠.. 희망은 누군가에게 감동을 쥐어 짭니다. MC새롬도 희망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 같습니다. 둘만의 밤이 깊어갑니다.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이혼.

인생은 드라마틱합니다. 인생은 드라마 입니다. 우리 모두 힘든 이시기에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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