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중에 제일 재미있는 TV 그램은? 저에겐 단연 닥터 차정숙입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회 정도는 했으면 좋겠는데요.
닥터 차정숙 제9회입니다.
닥터 차정숙 엄정화 선생님은 이제 모든 것을 알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명세빈과 그렇고 그런 사이인 것을 말입니다. 명세빈의 딸이 남편의 딸인 것까지는 모르는데요. 엄정화의 생일날 온 가족은 엄정화의 기분을 좋게 해 주기 위해 호텔로 집결하였습니다.
온갖 선물 수여식이 벌어집니다. 시어머니는 명품 지갑을, 아들은 향수를, 딸은 신발을 선물합니다. 그럼 남편은요? 실로 오랫만에 주는 꽃다발입니다. 이제 사랑하는 아내 차정숙을 위해 케이크 커팅을 하려고 하는데요. 너무 평범하면 재미가 없죠. 엄정화은 케이크 커팅을 하려는 김병철의 얼굴을 케이크에 냅다 꽂아 버립니다. 40대, 50대들도 이렇게 화끈하게 생일빵을 합니다. 온 가족들은 그만 입이 쩍 벌어지고 맙니다.
엄정화의 기술이 좋은 건가요? 빵도 커다랗게 한조각이 얼굴 뺨에 제대로 붙었습니다.
엄정화는 생일빵을 제대로 만끽하는 중입니다. "이래서 생일빵을 하는구나... 카타르시스가 느껴져" 그녀가 행복하다면 좋습니다. 생일빵을 매일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생일빵을 하고 나서 차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또 얼마 있으면 엄정화, 김병철의 결혼기념일이라는데요. 결혼식 당시가 떠오릅니다. 당시에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고 하는데요. 축가는 정말 엉망이었고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었습니다. 그 당시를 생각하다 엄정화는 설움에 복받쳐 그만 차에서 내려 혼자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엄정화를 보는 가족들은 모두 안절부절 하기만 합니다.
엄정화는 평상시와 같이 마라톤을 합니다. 마라톤 도중 그냥 강가를 보며 하염없이 상념에 빠집니다.
"그냥 다 부질없어요. 달리기는 해서 뭐하나, 숨은 쉬어서 뭐 하나, 다 무의미하고 공허하게 느껴져요" 세상 모든 일들이 다 귀찮고 부질없음을 느끼는 엄정화입니다.
낮에는 변호사를 만나 이혼에 대해 알아보는데요. 이혼에는 깔끔함이 없다고 합니다. 온갖 진흙탕 싸움이 될 거라는 얘기를 듣는데요. "증거확보가 최우선이에요. 배우자의 불륜 관계 사진이 있으면 좋고요"
엄정화는 이날 저녁 가족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가족들은 왜 모이라고 하는건지 불안에 떠는데요. 엄정화, 드디어 선언을 합니다. "난 이제 집에서 나가 있을 거예요" 뭔가 폭탄선언을 하는 건가요?
병원 레지턴트 생활이 힘들다고 당분간 병원 숙소에 있겠다고 합니다. 시어머니에게는 가사도우미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라고 하는데요. 시어머니 박준금은 그래도 주말에는 오라고 엄정화에게 얘기를 합니다. " 주말에는 올 거지?" 하지만 엄정화는 이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습니다.
엄정화의 가출 선언이 있은 후 시어머니는 명세빈을 일부러 찾아 병원으로 왔습니다. 힘든 결정을 해서 아이를 잘 키웠다고 하지만 그에게 며느리는 엄정화 한명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빨리 관계를 정리하라고 얘기합니다.
명세빈은 어떻게 해서든 박준금의 마음을 잡아보려 하지만 박준금은 냉정하게 할 얘기만 해버리고 돌아서 가버리고 맙니다. 명세빈은 목 놓아 웁니다.
병원에서 시골 자원봉사를 가는데 총 출동을총출동을 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민우혁의 권유에 의해서 엄정화가 오게 되었는데요. 엄정화가 오니 김병철도 오고 아들도 오고 온 가족이 총출동을 했습니다. 엄정화는 계속 멍하니 딴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전을 부치다 그만 손을 데이고 마는데요.
엄정화 혼자도 충분히 찬물에 손을 담글 수 있지만 민우혁은 엄정화의 손을 이끌고 수돗가로 와서 그녀의 손을 찬물에 담가줍니다. 하필 그 장면을 김병철이 보고 마는데요. 김병철이 봐도 별로 달라지는 상황은 없습니다.
"이제 괜찮아요. 감사해요." 엄정화는 민우혁에게 감사 인사만 남기고 홀로 가버립니다.
엄정화는 떠나 버리고 민우혁은 엄정화가 손을 담그었던 대야의 물을 김병철 쪽으로 휙 부어 버리는데 김병철, 일단 순발력 좋습니다. 물세례를 가볍게 피했습니다.
명세빈은 박준금을 만나고 나서 위경련 증상을 보여 119앰브란스에 몸을 싣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딸인 은서는 아빠인 김병철에게 전화를 걸지만 자원봉사 가있는 김병철은 제때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 명세빈은 제발 구산대 병원만은 가지 말라고 하는데요.
낮에는 의료봉사, 저녁엔 음식도 준비를 하는데요. 국물 간을 맞추는 중입니다. 된장을 더 넣어야 하는 순간인데요. 약간 먼발치서 민우혁과 엄정화를 감시하던 김병철은 엄정화가 민우혁에게 간을 봐달라고 하는 순간, 그 순간 잽싸게 둘 사이로 진격합니다.
김병철 타이밍의 마술사 입니다. 민우혁에게 맛보게 주던 국자를 중간에 인터셉트 합니다. 김병철은 간을 보고 간을 보려던 민우혁은 김병철 얼굴을 간 보고 말았습니다. 민우혁이 김병철에게 뽀뽀를 하고 말았는데요. 민우혁은 계속 그의 입을 닦아내고 또 닦아냅니다.
저녁 동네잔치가 열렸습니다. 술은 취하기 전에 딱 그만 마시는 김병철인데요. 그런데 앞자리에 민우혁이 선배교수들이 주느 술잔을 덥석덥석 잘도 받아 마십니다. 김병철은 다른 사람도 아닌 민우혁에게 질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둘의 술 배틀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미련한게 술 먹기 내기 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주는 대로 계속 마시고 마셔대는데요. 이미 이 둘은 고주망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김병철, 엄정화의 아들과 조아람도 같이 자원봉사를 왔는데요. 조아람은 조용히 송지호를 불러내 한적한 곳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조아람은 수술실 수술 영상을 보여달라고 하는데요.
영상을 보는도중 송지호는 화장실에 잠깐 다녀오기로 합니다. 조아람은 영상을 보다가 며칠 전 송지호의 가족 생일파티 영상을 보고 맙니다. 영상에는 엄정화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드디어 조아람은 엄정화가 송지호의 엄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만취한 김병철과 민우혁은 노래방 기기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찐찐찐찐 찐이야~~"
이때 엄정화가 음식을 준비하며 서빙까지 하느라 그들 앞을 지나는데요.
이미 정신줄 놓은 김병철 입니다. 아내인 엄정화를 보자 반갑게 그녀를 부릅니다.
"여보~~"
여보 소리를 들은 병원 과장은 묻습니다. " 무슨 여보? 여보 당신 그 여보?" 맞긴 한데요.
김병철 다시 온동네 떠나가라고 외칩니다. " 여보 이리와봐~~ 나랑 같이 한곡 땡겨~~"
이 상황을 어찌 모면해야 할까요? 닥터 차정숙은 남편 김병철이 계속 꼴 보기 싫습니다.
이제 온 병원에 김병철과 엄정화가 부부인게 알려지는 걸까요?
닥터 차정숙 10회 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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