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여행하는 다시갈지도입니다. 이번 여행은 꽃언니와 함께 리투아니의 수도 빌뉴스에서 펼쳐지는 우주피스 공화국 얘기입니다. 리투아니아인데 우주피스 공화국은 또 뭐냐고요? 우주피스 공화국은 딱 하루만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입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1년 365일 중 딱 하루만 여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우주피스 공화국입니다.
리투아니아는 남서쪽으로는 폴란드와 접해있고 북쪽으로는 라트비아, 동남쪽으로는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4월1일 우주피스 공화국으로 변신
국가라는 것은 영속적인 것이어야 하는데 4월 1일에만 생기는 우주피스 공화국은 만우절 농담처럼 시작된 거짓말 같은 나라입니다. 홀로코스트 이후 버려진 지역에 예술가들이 생명을 불어넣어 만든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화국입니다. 시내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전 세계에서 단 하루만 존재하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동화 속 나라 그 자체입니다. 우주피스 Uzupis 다리를 건너면 우주피스 공화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꽃언니는 이곳을 오기 위해 자그마치 1년을 기다렸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출입도장도 꾹 찍어줍니다.
이곳에 오면 가장 먼저 갈 곳은 입국심사대입니다. 여권은 필수 지참입니다. 나라이니 만큼 우주피스 화폐도 있나요? 당연히 있습니다. 4월 1일 딱 하루만 우주피스 공화국에서 유효한 화폐가 된다고 합니다. 우주피스 공화국이 자체 정부라고 했는데요. 그래서 헌법도 존재합니다. 다양한 언어로 해석된 헌법이 전시된 벽입니다. 한글로 된 헌법도 있을까요? 있읍니다.
한글로 된 헌법인데요.
1. 모든 사랑은 빌네레 강변에서 살 권리를 가지며 빌네레 강은 모든 사람 곁에서 흐를 권리를 가진다.
2. 모든 사람은 겨울철 온수와 난방과 지붕을 가질 권리가 있다.
3. 모든 사람은 죽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나 이것이 의무는 아니다.
4. 모든 사람은 실수한 권리를 가진다. 모든 사람은 사랑할 권리를 가진다.
8. 모든 사람은 인기가 없어도 되고 다른 사람이 몰라도 되는 권리를 가진다.
17. 모든 사람은 행복하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이세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헌법입니다. 여기가 예술가들의 나라다 보니까 헌법이 진짜 특이하긴 합니다. 가슴이 몽글몽글 해지는 우주피스 헌법입니다. 더 행복한 삶을 위한 발상의 전환입니다.
41조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오늘이 우주피스 공화국의 25번째 생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천사 날개를 한 의상을 입고 길을 다니는데요. 우즈피스의 상징이 바로 이 천사상입니다. 그래서 날개를 달고 다니는 시민들입니다. 거리엔 퍼레이드가 한창입니다.
우주피스, 우주피스 구호를 외치며 우주피스도 대동단결입니다. 우주피스의 상징인 천사상이 있는 광장에 도착합니다. 광장에는 대통령의 연설이 한창입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모두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온통 축제의 현장입니다. 우주피스 공화국은 마음껏 즐길 자유가 보장된 나라입니다.
길가 수도에서 맥주가 콸콸
그날 밤 꽃언니는 빈 컵을 들고 어디로 향하는데요. 길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맥주가 무한정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맥주가 무한대로 나오는 마법의 수도꼭지입니다. 길 가다 맥주를 마시며 누구든 친해질 수 있는 곳입니다.
맥주를 들고 어디론가 들어서는데요. 이번엔 무료로 즐기는 바입니다. 후회없이 놀아보자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주피스 공화국의 생일날을 정말 제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새벽의 문
다음날입니다. 새벽의 문으로 향하는데요. 이곳은 16세기에 지어진 요새의 일부로 성모 마리아를 모시는 예배당이 있는 빌뉴스의 랜드마크입니다.
마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이 새벽의 문에서 특별하게 만날 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름 아닌 성모마리아입니다. 특별한 성모 마리아를 만나러 온 사람들입니다.
검은 성모 마리아
이 예배당은 다른곳과는 좀 다른데요. 검은 성모 마리아를 모시는 새벽의 문 예배당입니다. 검은 성모 마리아 성화는 1671년에 모셔 놓은 성모 마리아 성화가 기적을 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순례자들의 성지가 된 곳이라고 합니다. 화면으로 전해지는 검은 성모 마리아의 성스러운 기운입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인간 사슬을 만들어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외쳐 평화적 시위를 펼친 곳입니다. 아주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그렇게 해서 1991년에 독립에 성공한 리투아니아입니다.
게디미나스 성 타워
이곳은 게디미나스 성 타워입니다. 14~15세기에 처음 지어진 어퍼성의 나머지 부분을 재건한 벽돌 탑입니다. 빌뉴스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성 타워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입니다. 푸니쿨라 이용요금은 편도 1유로입니다.
빌뉴스 뷰 맛집인 게디미나스 성 타워에 도착했습니다. 바닥마저도 아주 예쁩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8유로 한화로 약 1만 2천 원입니다. 타워 안은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밖에서는 빌뉴스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중세 구시가지에서 볼 수 있는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유명한 리타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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