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25시 랜선여행입니다. 이번에 갈곳은 바로 발칸반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슬로베니아입니다. 다소 생소한 곳인데요.
슬로베니아 언어 : 슬로베니아어 수도 : 류블랴나(30만명) 화폐 : 유로 인구 : 212만명 면덕 : 2만270km2(한반도의 1/11) GDP : 615억 달러(세계 78위) 기후 : 서안해양성 기후 종교 : 로마카톨릭 57.8%, 이슬람교 2.4%, |
슬로베니아의 뉴 톡파원 무나입니다. 슬로베니아에서 5년째 살고 있습니다. 2015년 휴가차 슬로베니아에 왔다가 2017년부터 아예 이곳에 눌러앉아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슬로베니아와 슬로바키아를 많이 헷갈려 하는데요. 톡파원 역시 슬로베니아 여행 갔다 왔다 하면 왜 슬로바키아를 다녀왔다고 한다는데요.
슬로베니아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차로 2시간
헷갈릴때는 지도를 봐야 합니다. 슬로베니아는 발칸반도 북쪽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더 북동쪽으로가야 합니다. 이름이 비슷해 슬로바키아와 헷갈려 하는 슬로베니아입니다. 슬로베니아는 예전 유고슬라비아였으나 계속되는 분쟁으로 유고슬라비아는 소멸되고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세르비다 등의 나라로 분리 독립국가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많이 헷갈려 한다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부인인 멜라니아가 슬로베니아 출신이었습니다. 덕분에 높아진 슬로베니아 인지도입니다. 하여튼 국내에서는 좀 생소한 곳이긴 한데요.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의 경우 유럽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가장 많이 여행한 나라가 슬로베니아라고 합니다.
알베르토의 고향인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차로 2시간만 가면 슬로베니아가 나온다고 합니다. 해안쪽에 있는 슬로베니아는 이탈리아어가 통하고 음식이 비슷한 해안지역이라 알베르토 부모님도 매년 슬로베니아에 간다고 합니다.
천혜의 자연을 볼 수 있는 힐링휴양지이자 잘 보존된 건물들을 볼 수 있는 치안이 좋은나라라고 합니다.
시내중심의 프레셰렌 광장
수도인 류블랴나에서 만날 첫번째 장소는 류블랴나의 중심 프레셰렌 광장입니다. 여행객에겐 류블랴나가 여행의 시작점이자 시민들에겐 만남의 광장 같은 장소입니다.
프레셰렌 광장의 이름은 슬로베니아의 대표시인 바로 이분인데요. 프란츠 프레셰렌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슬로베니아 낭만주의를 이끈 민족시인인데 슬로베니아 독립 당시 프레셰렌의 시 '축배'를 국가로 지정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기일인 2월8일은 슬로베니아 문화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인의 눈빛을 보면 어딘가를 보고 있습니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곳을 한번 쫓아가 보는데요. 시선끝에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프레셰렌이 평생 짝사랑한 여인입니다. 바로 율리아 프리미츠 입니다. 이 둘은 신분차이로 인해서 이루어질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아련한 시인의 시선끝엔 그녀가 있었습니다. 사랑의 도시다운 모습입니다.
율리아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프레셰렌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백도 못 한 채 짝사랑으로 끝나버리고 맙니다. 아직도 현재진행중인 프레셰렌의 사랑입니다. 촉촉한 눈빛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류블랴나 중앙시장
이번엔 류블랴나 중상시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장입니다. 슬로베니아에서직접 재배한 싱싱한 채소와 과일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농산물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주 평화롭고 한적한 시장분위기입니다.
과일가게 앞에 선 무나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라즈베리와 블랙베리 앞에 섰습니다. 살구, 블르베리, 딸기 등 잘 익은 다양한 과일이 한가득합니다. 일단 체리를 구입해 봅니다. 가게 상인들은 마치 동화속 주인공 마냥 모두 친절하기만 합니다.
체리 1팩은 한화로 약 6천원입니다. 시장내 수돗가에서 씻어 탁탁 털어주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즉석에서 시식을 합니다. 맛을 음미해보는데요. 바로 긍정의 끄덕임을 보여줍니다. 한국에서 먹는 체리 통조림이랑은 비교할 수 없는 맛이라고 합니다. 충분한 일조량으로 싱싱하고 달콤한 체리입니다. 그런데 슬로베니아에 자주 가는 알페르토는 6천원이면 비싼거라고 하는데요. 어쨌든 맛있는 슬로베니아 체리입니다.
신선한 우유 자판기
이번에는 신기하고 신선한 자판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다름 아닌 우유자판기입니다.
매일 아침 농장에서 직속한 신선한 우유가 있는 자판기입니다. 소가 안에 있는 건 물론 아닙니다. 갓 짠 것처럼 매우 신선하다고 합니다. 류블랴나 근교 고원지대에서 생산된 살균 처리하지 않은 신선한 생우유입니다. 병을 준비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용기가 따로 필요한 우유자판기입니다.
용기가격은 플라스틱 병 하나에 4,000원이고 유리병은 약 1,500원입니다. 이제 용기를 샀으면 병에 우유를 담으면 됩니다. 우유자판기는 빈병자판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유 자판기 1리터의 가격은 한화로 약 1900원입니다. 생각보다는 저렴한 우유가격입니다. 우유를 받아서 이제 먹으면 됩니다.
자판기에서 갓 뽑은 우유 맛은요? 톡파원의 경우 생우유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우유 특유의 비린 맛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똑 같은 우유지만 더 신선한 느낌입니다. 알베르토는 "안먹어 보면 몰라요" 라고 얘기하는데요. 살균처리를 하지 않아 지방함유량이 높아 더 풍부한 맛을 내는 생우유입니다. 일반 우유보다 풍부한 맛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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