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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파원 25시 스위스 오메가 시계박물관 문워치 스피드마스터 리셀가격

엔젤들장미 2023. 5.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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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파원 25시입니다. 이번에는 시계의 고장 스위스 편입니다.  오메가 시계박물관을 찾아가 보는데요. 발비엔은 스위스 시계산업이 세계 진출의 발판이 된 곳입니다. 방송 자막에서는 '발/비엔'으로 표시를 했던데 정확히 어느 곳인지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이곳에는 스위시 시계 브랜드 본점들이 위치해 있고 세계적인 브랜드의 공장이 위치한 곳입니다.  

 

스위스 시계 명소중 가장 대표적인 시테 뒤탕입니다.  이건물을 건축한 인물부터 알아볼까요? 바로 반 시게루입니다. 플리츠커 상을 수상한 목조건축계의 대가입니다. 정말 신기하게 이름부터 시게루입니다. 이 목조건물은 스위스산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으로 무려 8년 6개월 만인 2019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용의 비늘을 형상화한 듯한 건물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목조건물 중 하나입니다.  

 

이 건물 오른쪽에는 스와치 본사가 있고 왼쪽에는 오메가 박물관이 있습니다. 스와치와 오메가는 같은 스와치 그룹이라고 합니다. 시계의 본고장에서 만나는 스위스 간판시계 들입니다.  오메가 시계 박물관은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요일에는 휴무 입니다. 

 

첫 번째로 만나보는 오메가 전시관입니다.  오메가는 1848년부터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창립자는 루이 브란트인데 이후 두 아들이 가업을 승계했습니다. 1880년 사업 확장 후 빌/비엔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아들들이 이끈 오메가의 전성기였습니다.  사실 시계는 기술집약의 끝판왕인데요. 장인에 의해 소량 생산되던 사치품이었습니다.  이들은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서 시계 생산량을 10배 증가시켰습니다. 정교한 시계를 대량생산 하자 스위스 최대 시계브랜드로 발돋움하였습니다. 19세기말 군납까지 훈련과 작전 수행에 필수적인 시계가 되었습니다. 

 

시계 브랜드의 군대 납품은 최고의 영예라고 합니다. 영국 왕립 비행단 시절부터 군 시계를 납품한 오메가였습니다.  이후 미군에서도 오메가 시계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뛰어난 완성도로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한 오메가는 현식적인 제품을 시리즈로 출시합니다. 1894년에는 지름의 이름인 오메가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오메가 브랜드는 그리스 알파벳 중 마지막 문자인데  시계 기술의 끝, 최고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시계 종류만 약 4천점이 있는데요. 그중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오메가 시계가 있습니다. 1936년에 만든 정밀시계인데요. 천문관측용 시계였습니다. 정교함과 정확성의 정점을 찍은 시계였습니다. 시계 정확도를 측정하는 큐 천문대는 이 시계를 100점 만점에 97.8점 점수를 줬는데 가장 높이 획득한 점수였습니다. 이 점수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라고 합니다. 이후 그들이 내건 슬로건입니다. 'exact time for life' 평생의 정확한 시간입니다.  

 

또 오메가는 압도적인 정확성으로 스포츠 분야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시간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곳인데요. 1932년부터 올림픽 공식 타임 키퍼에 선정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사용했던 스톱워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일명 문워치로 알려진 스피드마스터입니다. 달을 향한 여정에 오메가가 채택되었는데요. 사실 NASA는 마케팅이 필요한 곳이 아닌데요. 우주환경을 견딜 시계를 탐색하던 중 현존하던 시계 브랜드로 내구성 테스트 진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10개로 추려진 시계 브랜드였습니다. 그중 네 개 브랜드만 경쟁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영광스러운 4개의 제품인데요. 오메가, 롤렉스, 론진, 해밀턴입니다. NASA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었는데요. 모든 테스트를 통과한 유일한 시계가 바로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였습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시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바로 이 시계가 그 유명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입니다.  

 

50년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입니다. 50주년 한정판은 총 5957개가 생산되었다고 하는데요. 한정판 치고는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기존의 문워치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12시 방향의 해마 문양이라고 합니다. 물론 스피드마스터 뒷백에도 해마문양이 있습니다. 오메가의 상징인 해마를 씨마스터뿐만 아니라 스피드마스터에도 쓰는 거 같습니다. 

 

 

50주년 한정판 발매 소식은 인스타그램에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한밤중 출시가 발표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까남 신동헌은 다음날 아침 9시가 되자마자 오메가 시계를 구매하러 매장으로 오픈런하였다고 합니다. 

"스피드마스터 한정판 주세요" 했는데 글쎄 매장 직원도 업데이트 되지 않은 신상이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금액을 완납 선납하고  제품 수령까지 무려 9개월을 대기하였다고 합니다.  까남이 구매 인증샷을 올리자마자 리셀 문의가 폭발하였다고 합니다.  

 

 

최초 구매가는 천만원이었는데 리셀가는 무려 3천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사자마자 3배로 가격이 오르고 말았는데요. 그래서 결국 약간 착용하다가 3천만 원에 판매를 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시계 재테크입니다.  

 

저와 똑같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똑같은 시간을 가리키는데 명품 시계는 왜 비싼가? 적당히 비싸면 모르는데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라서 그러는 건데요. 

 

비싼 이유로는 첫째로는 극강의 정확도, 둘째로는 시계가 지닌 역사입니다. 

동의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아무튼 모든 사물들이 다 그러하지만 역사적 가치를 부여 받으면 그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마니아들 사이에 알려진 시계계급도 인데요. 개인마다 다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계급도로 보면 롤렉스도 3등급에 지나지 않습니다.  론진과 까르띠에는 4등급이네요. 사실 모르는 시계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고가의 시계구경 제대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가치 있는 시계는 추억과 삶이 담긴 시계라고 하는데요. 1천만 원 시계가 아니고 단돈 3만 원의 시계라 하더라도 내 추억이 담겨있는 시계는 영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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