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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멍때리기 대회 우승 비법 및 탈락조건 강남 크러쉬 우승은 정성인

엔젤들장미 2023. 5. 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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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이것저것 힘든 세상에는 그저 멍 때리고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을 때리고만 싶다. 

멍 때리기 대회가 코로나19 이후 다시 열렸다. 올해로 6번째 대회인데 4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0개 팀이 한강 잠수교 아래에 모였다. 멍 때리기와 다리밑이 좀 어울리기는 하는 것 같다.  

 

 

지금 열심히들 멍 때리고 있는 순간이다. 참석한 한 소방관은 "평소 일을 할때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까 오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회복을 좀 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라는 대회 출전의 변을 밝혔다. 

 

여기 많이 본 참가자가 있다. 바로 강남이다. 강남이 배우인지, 가수인지.. 하여튼 예능인 강남도 출전했다. 

"제가 멍 때리기 라는것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연습을 해왔고요. 누구보다 멍 때니는 걸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별 걸 다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 오랜 훈련과 연습의 결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나올지 모르겠다. 

 

그럼 탈락자는 어떻게 구분할까?

대회를 관람중인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으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졸거나 웃으면 바로 탈락이 된다. 

 

이 대회가 계속되는 동안 이색 우승자들이 많았다. 2016년엔 가수 크러시가 우승했다. 멍한 표정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작년엔 프로야구 최하위 단골팀인 한화 이글스의 팬이 우승비결을 밝혔는데 화제가 되었다. "한화 경기 보면 자동으로 멍 때려지게 되는데, 그렇게 10년을 갈고닦다 보니 한화 경기 본다는 생각으로 멍 때렸거든요" 

멍 때리기 우승을 하려면 일단 한화팬이 되어야만 했다. 

 

올해 우승은 배우 정성인에게로 돌아갔다. 우승소감은 "배우의 로망이잖아요. 턱시도를 이번 대회 계기로 처음 입어보는데 소망 담아서 입어봤습니다. 돈 많이 든 값을 한 것 같아요"  대회 참가중인 모습이 아주 진지하다.  

정 성 인
영화배우, 탤런트
1992년, 32살
영화출연 : 공조2 인터내셔널(단역, 클럽웨이터 역). 버티고(단역, 기타 청년 역) 
방송출연 :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박현진 역) 

 

뇌에 휴식을 주는 것은 기억력과 창의력 등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 대회

힘들 땐 쉬어가야 한다. 쉬어갈 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냥 멍 때려볼 일이다. 멍도 때리고 내년도 대회도 연습하고 말이다. 그 어느 것이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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