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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금쪽상담소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 냉장고 냉동고 총 19대, 인생을 계속 어지르고 치우고 이젠...

엔젤들장미 2023. 5.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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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입니다. 이번 출연자는 빅마마 이혜정입니다. 그녀에겐 19대의 냉장고가 있습니다. 

이 혜 정
출 생 : 1956년생, 68세
가 족 : 배우자 고민환, 딸 고준영
학 력 : ICIF 요리학교
데 뷔 : 1993년 대구 MBC 요리강사
인스타그램 주소 : https://www.instagram.com/bigmamahj3/

결혼 45년만에 이혼설(?)이 나도는 이혜정입니다. 물론 실제 이혼을 하는 건 아니고요. 그만큼 부딪힘이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남편이랑은 1도 안 맞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남편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올라요"  복권보다도 더 안 맞는다는 남편과의생활입니다. 각방 생활만 8년차 입니다.  오은영 박사가 본 이 부부는 두뇌형 인간 남편 VS 신체형 인간 이혜정 입니다. 

음식을 두고도 극과 극인 이혜정 부부입니다. 입 짧은 남편 VS 먹이려는 아내 이혜정 이었습니다. 남편은 늘 진수성찬을 차려줘도 식사시간이 못 마땅했습니다. 남편의 외도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지만 집안 치우는 것만 해도 생각의 차이가 컸습니다.  

 

거실은 공동공간인데요. 남편은 절대 못 치우게 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가 좋게 말해서 독특한 거지 되게 괴상하다고 하는데요. 이혜정에게 남편은 괴상하기만 합니다. 혜정이 보는 남편의 또 다른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입 닦은 휴지를 옷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강아지들 똥 치울때 그 휴지를 사용합니다. 

 

혜정이 보기에는 너무 드러운데요. 더군다나 혜정은 요리연구가 인데 말이죠. 깨끗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남편 옷 주머니에서 돈 나온다던데 혜정은 1원도 본적이 없습니다. 남편은 심지어 사용한 휴지들을 모아놓기 까지 합니다. 남편 왈 " 그 휴지는 버리면 안 돼! 모아 놔!" 라고 한다는데요. 혜정에겐 너무 과한 남편의 절약정신입니다. 노년기가 되면 자연스레 늘어나는 잔소리인데요. 남편의 주된 잔소리는 혜정을 물건을 많이 산다는 것입니다.  시장만 가면 뭘 사오는게 아니고 싹 쓸어온다고 잔소리 입니다. "사 와야지! 다 쓸어오면 어떡해?" 

 

혜정은 시장의 큰 손이긴 합니다. 혜정의 입장에선 제철 식재료가 가득한 시장입니다. 보이는 걸 전부 다 안사면 눈에 밟히는 남은 식재료들입니다. 그래서 차가 꽉 차도록 식재료를 싹쓸이하긴 한다고 하는데요. 한번은 늙은 호박이 유명한 전북 고창을 방문하였습니다.  

 

혜정을 사로잡은 늙은 호박이었는데요. 그래서...그래서 말이죠. 보이는 늙은 호박을 다 사오고 말았습니다. 근데 그 많은 걸 다 어떻게 가져온거죠? "저희 매니저는 지방 가면 장날이면 만반의 준비를 시작해요. 뒷좌석을 다 제끼고 차곡차곡 쌓아요" 얘기를 듣는 오박사는 매니저는  무슨 죄냐고 하는데요? 

 

장날을 두려워 할만 하긴 합니다. 무슨 채소 도매상 같은데요. 거의 운송업 수준입니다. 어느 때는 도자기까지 대용량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를 가득 채운 묵직한 도자기 였는데요. 그래서 결국 무게 때문이었는지 차 타이어가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고속주행중 타이어가 펑크나면 아주 위험한데요. 위험천만한 일까지 겪은 혜정이었습니다.  

그 사고 이후 10배, 20배 늘어난 남편의 잔소리였습니다. 사고날뻔 한 얘기를 들으니 정형돈은 혼란스럽습니다. 남편의 잔소리가 일부 일리있기도 한데요. 남편 입장에서는 너무 과해보이고  직업적으로 보면 혜정은 요리연구가로서 하나의 업무일뿐인데 말이죠. 

 

여기서 팩트 체크 하나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내인 이혜정의 집에는 냉자아고가 몇대입니까? 요리연구가 임을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요. 오은영 박사는 4~5대 정도이지 않나 조심스레 추측해보는데요. 혜정은 대답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확한 답변을 위해 혜정 궁금사항 물어봅니다. "냉장고만요? 냉동고도요?"

헉! 냉장고와 냉동고를 구분해야 할지는 전혀 생각해본적도 없는데요. 혜정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수정 질문 들어갑니다. 냉장고와 냉동고를 포함하여 총 몇 대? 

요리연구가 이혜정 냉장고, 냉동고 총 19대 

19대 입니다. 냉장고와 냉동고를 포함한 것입니다. 이정도면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정확하게 냉동고 11대와 냉장고 8대 입니다. 그많은 냉장고 대수를 다 기억하는 것만도 신기한데요. 그 많은 냉장, 냉동고를 다 어디에 놓는지, 한달 전기료는 얼마가 될지, 그리고 각각의 냉장고마다 뭐가 들어있는지 아는지 궁금점들이 넘쳐 납니다. 냉장고 수량을 들은 후 정형돈은 남편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요리연구가 혜정의 반론이 시작됩니다.  혜정은 한 분야의 요리만 하는게 아니라 한식, 일식, 중식 등 모든 분야를 섭렵해야 하는 혜정이라  분야 구분 없이 모든 재료를 구비해야 가능한 요리입니다. 혜정의 말을 듣자면 합리적인 소비와 정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전히 못마땅한 남편의 입장입니다. 남편은 "냉동고에 넣어놔도 유통기가한이 있고 상해!!" 라고 한다는데요. 

 

내 냉장고 Don't Touch

그래서 혜정은 아예 냉장고에 부적과 같이 "돈 터치"라고 적어놨다고 합니다. 혜정의 냉장고를 지키는 부적입니다. 시장의 큰손인 빅마마에게 지친 남편의 마지막 부탁인데요. " 제발 필요한 것만 사..." 이 부부 쉽지 않습니다. 

 

60후반의 이 부부에게 적절한 타협이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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