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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초원 게르에서도 체크아웃 나혼자산다 전현무 5대가축 양들과 교감

엔젤들장미 2023. 5. 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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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특집으로 몽골의 대초원에서의 생활입니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한 사나이 전현무가 양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몽골에는 5대 가축이 있습니다. 말, 양, 염소, 소, 낙타 인데요. 

 

몽골 인구가 약 300만명이라고 하면 5대가축은 인구의 10배가 넘습니다. 사람들보다 가축들이 훨씬 많은데요. 한겨울 추위가 몰아치면 가축들 겨울나기가 아주 큰 일입니다. 

 

다른 멤버들이 새벽 5시에야 잠을 청했다고 하는데 현무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동물들을 사진기에 담아봅니다. 타이머 연속촬영으로 셔터를 눌러대는데 초원에서 이렇게 요란스럽게 사진촬영 하는 이는 본적이 없습니다. 

 

사진 찍는 폼 하나는 어느 전문가 부럽지 않습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반드시 담아야겠다는 일념 하나뿐입니다. 횡원들 자고 있을때 멋있게 찍어서 회원들에게 폼나게 보여줄 모양인데요. 

 

그런데 이건 뭐죠? 렌즈 뚜겅은 열고 찍은 건가요? 사진 완전 개판 되었습니다. 분위기가 곧 하늘나라로 승천하실 분위기 인데요. 

 

몽골 오기전 사진학과 교수님의 조언까지 들었습니다. 멋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수동으로 맞춰놓은 카메라 설정인데요. 그런데 그 설정이 문제였습니다. 다름 아닌 은하수 촬영 모드 였습니다. 몽골하면 밤하늘 별자리를 찍기 위해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인가요? 난데없는 은하수 모드 입니다. 

 

밤하늘 찍는 설정으로 아침에 촬영하니 세상 눈부시게 나온 피사체였습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그 은하수 촬영 모드를 풀줄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이번 촬영은 완전 꽝이 되고 말았습니다. 

 

경치 하나는 끝내줍니다. 숙소였던 게르여서 꽤 거리가 되는 것 같은데요. 이곳은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의 테를지 국립공원 자락입니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헨티산맥 산기슭에 위치한 몽골 최고의 휴양지로 울란바타르에서는 차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1년내내 개방하는 국립공원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과 기암괴석, 숲, 초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여름철 에델바이스와 야생화가 만발하고 자연에서 즐기는 승마가 인상적입니다.

몽골의 말들은 우리나라 말들보다는 키가 작아서 생각보다 쉽게 적응하며 탈 수도 있습니다. 승마 비용은 우리나라에서 10분 탈 비용이면 이곳에서는 1시간도 더 탈 수 있습니다.  

 

여기 몸이 좀 무거운 양치기가 있습니다. 맨 몸으로 월월 짖으며 양몰이 하는 양치기가 있습니다. 먼지 잔뜩 먹어가며 양 떼를 제자리로 가져다 놓는데요. 현무는 아침에 운동 제대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그래도 잘 뛰는 현무입니다.  몽골도 예전예는 말을 타고 다니며 양몰이를 했지만 요즘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양몰이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편 게르에서는 아침 기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르안에서 한명씩 꾸역꾸역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건 누구죠? 새벽 5시까지 마셨다고요? 몽골 시골은 공기가 좋으니 술을 마셔도 쉽게 취하지 않습니다. 그 영향이었나요? 맘껏 마셨나 봅니다. 험난한 밤을 보낸 듯한 키 입니다.  이제 체크아웃 타임입니다. 몽골 게르에서도 체크아웃이 있나요? 

 

 

체크아웃이 있다고요? 있다면 있는 거죠. 체크 아웃 빨리 해야 다음 손님 받을 수 있습니다. 숙취로 인해 사람이 달라져버렸습니다.  

 

이때 옆 게르에서 나오는 또 한명이 있습니다. 이건 누구죠?  정말 낯선 얼굴입니다.  

바로 기안84인데요. 정말 평상시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그의 얼굴에서 낯선 향기가 느껴집니다.  

 

금요일 밤에는 나혼자 산다인데요. 이번엔 광활한 몽골의 대초원에서 한껏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몽골에서 기안은 어떤 깨달음을 얻어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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