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4기 옥순입니다. 상철은 존중한다는 영자와 김치국 마시고 밀어붙이는 옥순사이에서 갈팡질팡합니다. 방금 전에 옥순은 상철과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 상철과의 대화에서 옥순은 희망을 넘어 스스로 확신을 얻고 왔는데요.
설레발 옥순, 순자 언니 미안해요
옥순과 순자가 대화를 나누는데요. 옥순은 영수와 틀어져서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순자는 옥순을 걱정해 줍니다. "기분은 좀 나아졌어? "
"언니 그래도 상철님한테 마음이 있는데 좀 제가 안타깝게 됐죠"
"내가?" 순자는 옥순의 뜬금포에 어리둥절합니다.
"제가 찾던 사람이 상철님인 것 같아요." 어째 순자 언니한테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상철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에 참전 선선전 포고 같은데요.
순자 : 근데 내가 상철님한테 올곧이 직진하고 있으니까 괜히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옥순에게 자주 찾아오는 운명
순자 : 자선단체야? 왜 그런 걸로 미안하다고 그러지?
옥순 : 언니가 속상해하지 않을까 싶어서..
옥순 : 되게 웃기긴 한데 제가 찾던 사람이에요.
순자 : 근데 이건 약간 데자뷔 같아. 영수님일 때도 운명이었어.
순자의 강력한 한방인데요.
옥순 : 영수님은 사는 동네, 직업, 외모 등 보이는 조건들이 다 제가 원하는 이상형이었지만 내면은 전혀 아니었어요. 근데 상철님은 제가 찾던 그 내면의 사람 그 자체예요. 저 감동해서 울었어요. 내가 찾던 사람이 이렇게 있다고...? 그래서 저는 다 해결됐어요. 나 혼자 퇴소하겠네 이랬는데 아니었구나 하게 됐어요.
순자 : '아, 옥순님한테 마음이 있구나'를 느꼈구나
옥순 : 더 대화해보고 알아보자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상철은 더 얘기해보자고 했는데 저 멀리 앞서가고 있는 옥순입니다.
그 시각 정숙에게 고민상담중인 상철입니다.
상철 : 제가 좀 신중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도 기분이 좋진 않더라고요.
상철은 다 가질 수 없음에 고민스럽다
상철 : 저는 옥순님이랑 대화하고 나면 딱 정해질 줄 알았어요. 근데 오늘 영자님이 아침에 저에게 요리해 주는 것을 보고 마음이 갈팡질팡 해지더라고요. 영자는 상철만 먹으라고 예쁜 데코레이션의 아침을 해주었습니다.
정숙 : 영자는 새벽 6시쯤 나랑 같이 잤거든.
밤사이 옥순의 마음에 놀라고 아침에는 영자의 마음에 놀라고 상철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상철 : 하... 모르겠어요. 고독정식을 먹는 것 만큼 편하지가 않아요. 다 가질 순 없으니까.
옥순과 영자 사이에서 도무지 멈추지 않는 고뇌스런 시간들입니다. 너무 한 명에게 몰려도 문제 이긴 문제입니다. 이제 시간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엔 상철 광수를 찾아 고민상담입니다. 냉철하게 분석하는 광수입니다.
상철 : 서로 이성에게 원하는 바는 잘 맞아요. 근데 뭔가 마음은 확신이 안서더라고요.
광수 : 마음속 한 사람은 있을 거 아니야. 영자님이야?
상철 : 그래. '난 영자야, 난 옥순이야' 이렇게까진 안 되고.
광수 : 내가 봤을때는 영자님이 더 적극적인 것 같아. 근데 옥순님도 만만치 않은 것 같긴 한데..
상철 : 근데 옥순님은 어제 놀랐던 게 내가 제일 늦게 들어와서 잤거든. 근데 제일 늦게까지 혼자 남아서 내 이름 써놓고 눈사람 만든 거 보고 저 사람도 진심인가?
광수 내 코가 석자긴 한데..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선택하라고
광수 : 그래서 내가 말했잖아. 옥순도 만만치 않다고. 같이 데이트했을 때 그나마 재밌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선택을 해버려 차라리. 두 사람이 비슷하면 말이지.
광수는 맞춤형 연애분석가인데요. 만약 광수라면 누구를 선택했을까요?
상철 : 그래서 영자님 불러서 다시 대화해 보고 싶은 거에요. 그러면 좀 확신이 서지 않을까 해서요. 방금 옥순 님하고 대화했고 이제 영자 님하고 연달아 바로 대화하면 내 느낌이 나올 거 아닌가 해요. 내가 지금 누구하고 더 대화가 좋은지.
상철, 최종선택을 위한 마지막 탐문
상철 : 오늘 아침 진짜 잘 먹었어요. 나 진짜 상상도 못했고
영자 :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최종적으로 나타나면 내가 이거는 좀 해주고 싶다 생각해서 챙겨 온 거 거든요.
상철 : 오늘 아침에 2시간 밖에 못 자지 않았어요? 잘 먹었고 방금 이제 옥순님하고 방에서 대화를 나눴어요. 그래서 난 이렇게 한 1시간 정도 대화하면 확신이 서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100% 확신은 아닌데 옥순님이 대화 마지막에 '본인은 이제 확신이 섰다'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영자 : 상철님은 확신이 섰어요?
상철 : 아직 아니다.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
영자 : 누구랑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고요? 옥순님이랑?
상철 : 아니, 옥순님이랑 대화했는데 '나는 아직 더 대화를 해봐야 결정할 수 있을 거 같다' 확신이 아직 없다고 얘기했어요. 영자 : 옥순님은 그럼 상철님한테 확신이 들었대요?
상철은 본인의 입장에서 돌려 말하는 중입니다.
상철 : 원래 옥순님이랑 대화하기 전에 영자님이 더 호감도가 컸거든. 그 상태에서 대화했는데 옥순님의 호감도는 올라가진 않았어. 그래서 이제 바로 또 영자님한테 얘기를 해서 내 스스로에게도 확신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영자 : 나는 그냥 기다리는 입장이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에요.. 난 할 만큼 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상철 : 그래서...어때...? 내가 좀 빨리 결정을 해줘야 하는데 자꾸 질질 끌고 있잖아. 나는 진짜 그러고 싶지 않은데
영자가 자신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말에 넘어가 버린 상철
영자 : "존중해"
정말 임팩트 있는 영자의 단 세마디 입니다. "존중해" 영자에게는 아주 적절했던 단어였던 것 같습니다.
상철 : 혹시 그러면 그거 말고 또 궁금한 거 있었어요? 아니면 옥순 님하고 무슨 대화를 했나?
영자 : 아니 나는 궁금하지 않고 옥순님이랑 무슨 대화했는지는 만약 상철님의 선택이 내가 아니면 이거는 어쩔 수 없이 그와 나의 운명이다라고 생각해요. 신중한 것도 중요해. 근데 너무... 바둑 둘 때도 너무 고심하면 악수 둔다고 하잖아. 그것도 적당히 잘 조절해야지. 너무 고민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게 나중에 후회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거든.
연륜이 느껴지는 영자의 말입니다. 조바심을 숨긴 채 확실한 본인 의사까지 전달한 영자네요.
상철은 답답한지 한숨을 몰아 쉬는데요.
상철 : 지금 얘기를 듣고 나서 결정했어. 영자님으로.
옥순이랑 있을때는 옥순이라고 하고 영자랑 있을 때는 영자라고 하는데요.
해나는 상철이 여우인것만 같습니다. 이 대목에서는 상철을 여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자 : 옥순님과 만나고 얼마 안 있다가 바로 저를 불러서 상철님이 이렇게 깔끔하게 저한테 얘기해 줘서 더 고마웠어요. 원래의 원픽도 처음에 상철님이었고 데이트할 수 있으면 데이트 더 해보고 싶어요. 이분은 정말 찐인 것 같아요. 아니면 아니고 맞으면 맞다고 딱 얘기해 줄 수 있는 좀 믿음직한 분이구나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어요.
승리를 쟁취한 사람이 있다면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도 생긴다
이쯤 되면 걱정되는 그녀가 있습니다. 영수에 이어 상철에게도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순자한테는 미리 미안해하기까지 했는데 말이죠. 너무 빨리 감정을 드러낸 게 오히려 마이너스 작용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영자처럼 뒤로 빠지는 태도를 보였다면 어떻게 될지 몰랐을 텐데요.
영자와 옥순을 사이에 둔 상철의 마음은 최종 어떻게 될까요? 이번 14기에서는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최종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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