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애

시종일관 안정적 관계 형성 나는솔로14기 정숙 영철, 운명적인 겨울 얼음 송어 낚시 데이트

엔젤들장미 2023. 5.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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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14기 데이트가 한창 벌어지고 있습니다. 초반 서로간의 관심을 굳히고 있는 커플인 정숙과 영철입니다. 이 커플을 제외하고는 지금 온통 난리가 났죠. 막판까지 관심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는솔로에서 지금까지 낚시 데이트를 즐긴 이는 없었습니다. 최초의 낚시 데이트인것 같습니다. 

 

영어 토플강사 정숙은 낚시 초보입니다. 나는솔로에 나와서 낚시를 해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정숙은 수영도 하지 못합니다. 얼음 위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불안해 보이는데요. 낚시를 처음 해보니 당연히 송어낚시도 처음입니다. 얼음위 구멍이 뚤린것을 보는 정숙은 깜짝 놀랍니다."이렇게 깊게 내려간다고?" 정숙과 영철은 낚시대가 얼마나 내려가는지 의견이 다른가 본데요. "안 내려가는데" 정숙의 말에 영철은 "오, 내려가, 내려가?" 아무리 봐도 둘다 초보인 거 같습니다. 

 

승부욕이 발동하는 정숙은 오늘 잡지 못하면 집에 안 간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어차피 집에는 못 갑니다. 솔로나라 평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직 고기 잡지도 못했는데 영철은 송어 잡아서 요리할 생각부터 합니다. 

정숙도 맞장구를 쳐주는데요. "요리법 검색해~"  알고보니 정숙이 맛 본 최초의 회가 바로 송어였다고 합니다. 

한 마리라도 잡히면 대박일텐데 분위기는 영 그렇지 않습니다. 고기는 잡히지 않으니 그냥 대화를 나눕니다. 

 

"지금 영어 강사일은 어떻게 한 거에요?" 영철이 묻습니다. "처음에 용돈벌이로 시작했다가 어떻게 하다 보니 금액이 커져서 하게 되었는데 근데 재미있어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하게 됐어요"  처음부터 영어 강사를 생각치 않았던 정숙이었습니다. 

 

이제 정숙의 질문입니다. "음악은 어떻게 하게 되었어요?" 이탈리아 밀라노로 성악 유학을 갔던 영철입니다. 

"아버지께서 음악을 하고 싶으셨는데 이제 아들이 했으면 하는 마음에..  어렸을때 강제로 몇학년 몇반 갔더니 50명이 여자학우들이었어요. 거기에 남자는 저 포함해서 겨우 3명이었죠" "너무 귀여웠겠다"  정숙은 영철이 그냥 귀엽습니다. 

 

정숙과 영철의 얼음 구멍은 조용하기만 한데 옆에서 시끌벌쩍입니다. 다름 아닌 제작진의 낚시 구멍인데요. 

 

제작진이 먼저 잡은 송어입니다.  제법 큰 걸 낚아 올렸습니다. 정숙은 잡은 송어를 보더니 "오, 불쌍해. 놔줘요"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순간 정숙의 맘은 돌변합니다. "나도 잡을거야"  정숙 잡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승부욕 제대로 붙었는데요. 

 

 

근데 갑자기 다시 눈이 내립니다. "눈이 오는 건가? 지금 설마? 지금 갑자기 눈 오는 거야? " 

영철은 눈오는게 너무나 좋습니다. " 낭만적이다" 좀 춥기는 하지만 낭만적일것 같기도 합니다. 눈 오는데서 송어를 잡고 있으면 그건 뭘까요? 

 

 

그건 바로 데스티니 입니다. 정숙과 영철 고기는 잡지 못했지만 너무나도 둘 모두 재미있어 합니다. 

"완전 괜찮다 여기"  빙판위에 웃음꽃이 피고 있습니다. 

 

숙소 돌아와서 정숙 인터뷰입니다.  " 저 때문에 정숙 캐릭터가 없어질 것 같아요"  

그런데 그동안 정숙 캐릭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 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데이트 낚시를 떠나기전 송어 낚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정숙이었는데요. 하지만 도착하는 순간부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낚시보다도 옆에 있던 사람이 더 마음에 들어서 그렇지 않았을까요? 

14기 시작하면서 정숙과 영철은 현재 흔들림이 없습니다. 서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에 빠져든 걸까요?

 

다른 커플들의 혼전 양상과 달리 오직 정숙, 영철 커플만이 안정적으로 관계가 지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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