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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한번 하기 어려운 세상 한여름 무더위탈출 눈조각 삽질 경연대회 나는솔로 14기 총출동 수퍼데이트권은 경수 영숙

엔젤들장미 2023. 5.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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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14기 아직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판도가 확확 바뀌고 있습니다. 수퍼데이트권을 따내기 위해 한밤중 눈을 이용한 조각대회가 한창입니다. 무더위인 지금 저세상 얘기인 것만 같습니다. 

 

이번 14기는 고생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추운 1월에 촬영이라 추운 건 기본이고 한밤중 눈조각 경연대회에도 참가해야 합니다. 오늘이 3일차이니 이 밤이 지나면 4일차 종반전에 접어드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수퍼데이트권을 따내기 위한 이번 미션은 간밤에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작품 재료로는 야외에 널려있는 눈입니다. 시간제한은 없습니다. 단 다음날 아침 까지 입니다. 

 

각자 데이트를 하고 와서 몸도 피곤하고 상대방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지 못해 몸도 피곤합니다. 공용 휴게실에서 추가적인 대화도 가져야 합니다. 자기 전 남는 시간에 눈조각 미션에도 참여해야 합니다. 

 

초반 영수와 잘 되가는 줄 알았던 옥순은 급 선회를 결정했습니다. 영수와의 데이트에 현숙이 참전하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영수의 마음은 온데 간데 없고 옥순 가슴에 상처만 남았습니다. 예비 후보였던 상철에게 급 돌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녀에겐 상철과의 데이트가 꼭 필요합니다.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수퍼데이트권이 절실합니다. 

 

스케일은 작지만 그녀의 절실한 마음의 표현입니다. 작품과 함께 부제도 있습니다. 바닥에 상철에게 가는길이라고 적어놨습니다. 

 

초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아직 여심을 사로잡지 못한 영호가 있습니다. 영호도 절실합니다. 초반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이제 한 여자를 마음에 품었습니다. 그녀는 다름 아닌 시원시원한 성격의 재간둥이 영숙입니다. 영숙에 대한 마음을 온 몸으로, 온 눈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영숙은 어느새 대세중의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영호도 수퍼데이트권이 절실합니다. 눈조각은 눈조각이고 영호는 다음날 아침 영숙에게 머랭 달걀후라이를 선사합니다. 손으로 머랭 치느라 거의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이정도 아픔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놈의 나이 때문에 상철에게 무시 당하고 있는 영숙입니다. "지나 나나 몇개월이나 차이 난다고" 단지 누나라는 이유로 상철에게 홀대당하고 있습니다. 모리리 삼총사에서 대세중의 대세로 우뚝 자리매김한 영숙을 상철은 계속 외면하고 있습니다. 다른 남자들의 대시가 몰려들고 있지만 아직 영숙은 상철입니다. 상철 닮은 눈사람을 만드는 모양인데 왜 자꾸 쓰러지는 거죠? 영숙은 반드시 상철을 바로잡고만 싶습니다. 광수에게 눈 내리는 평창에서 발사이즈 230의 따뜻한 방한화도 받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영호로부터 정성 가득한 머랭 달걀후라이도 받습니다. 세상 부러울게 없는 영숙입니다. 

사람 맘은 쉽지 않습니다. 나 좋다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내가 좋다는 사람은 나를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영숙의 머리속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솔로들은 이 추운 겨울날 강원도에서 눈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두들 숙소로 돌아간 이시간 참으로 평화롭기만 합니다. 그런데 모두 복귀한 줄만 알았는데 또 누가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나는솔로 나라는 주 52시간 근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해야할 일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숙소에 복귀하였던 대세남 상철이 마이크까지 벗어놓은채 누군가를 돕고 있습니다. 자기 작품은 출품하지도 않은 채 옥순의 작품을 돕고 있습니다. 옥순은 무조건 데이트권을 따게 되면 상철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옥순은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영수와의 결별 이후 무조건 상철입니다.  상철은 이제 나이 많은 누나들을 따돌리고 자기보다 나이 적은 옥순과 영자 사이에 서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이 밤이 지나면 결정해야 합니다.  

 

길고 길었던 한겨울밤 강원도 평창에서의 밤이 지났습니다. 나는솔로 14기 종반전으로의 진입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박2일입니다. 1박2일이면 세상의 역사가 바뀌고도 남을 시간임에는 충분합니다.  아침 햇살이 시원하게 맑습니다.  

 

간밤에 만든 나는솔로 나라 국왕배 눈 작품 경연대회 출품작입니다. 

참가번호 1번 영호의 작품입니다. 작품명은 너를 위해 친 머랭 나무 입니다. 여기서 너는 영숙입니다. 아침에 머랭 친 달걀후라이도 영숙에게 가져도 줍니다. 

 

 

중반 이후 영 분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영식의 작품입니다. 영식에게 대시하고 있는 여자는 없고 참으로 답답한 상황입니니다. 수퍼데이트권 확보로 영식의 존재를 알려야 할 상황입니다. 작품명은 설원 위의 두 사람 입니다.  

 

 

여기 영숙과 같이 또 한명의 상철바라기가 있습니다. 서울 청담사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던 순자입니다.  "난 오늘부터 무조건 너야"를 외쳤던 순자입니다. 상철은 순자에 대한 마음이 1도 없는 것 같습니다. 화장품 회사 CEO인 순자가 그깟 경영위기에 호락호락 물러설 이가 아닙니다. 첫 데이트때 입었던 분홍 원피스마저 과감히 희생양으로 삼았습니다.  

 

 

영숙 고민이 많습니다. 머랭 사나이 영호냐, 아니면 그 따뜻했던 방한화를 선물한 광수냐, 내 마음 가는 상철이냐 고민에 고민이 많습니다. 고민하느라 작품에는 그다지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일단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옥순으 최종 작품명은 "이렇게 된 이상 상철에게" 입니다. "포에버 영수"가 될 뻔했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죽으나 사나 상철입니다. 

 

이제 대회 작품의 스케일이 다릅니다. 이탈리아 밀리노에서 성악을 전공한 예술가 영철입니다. 처음부터 영철은 화통한 영어 토플 강사 정숙이 좋았습니다. 와이어투 와이어인가요? 정숙과 서로 잘 맞고 좋습니다. 정숙에게 뭔가 각인될 만한 기념물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일단 스케일 좋습니다. 그 가운데 정숙의 이니셜 JS 좋습니다.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영철은 지난 밤 꼬박 2시간 정도를 삽질했습니다. 만들다 보니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작품명은 "대놓고 나는 정숙"입니다. 대놓던디 소놓던지 영철은 정숙입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행복합니다. 

 

눈조각 대상작품 14기 경수

또 하나의 스케일 대작 입니다. 예술성, 창의성, 과감성 모두 좋습니다. 작품명은 눈밭위에 같이 눕고 싶은 그녀입니다. 영철 못지 않게 시간투자를 많이했습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였던 경수 체력 좋습니다. 솔로나라에서 행복을 찾는 것을 묘사하였습니다. 첫 운명 같은 상대였던 영자를 뒤로 했습니다. 영자는 상철에게 갔습니다. 경수 역시 빠른 마음 정리로 영숙에게 직진 올인중입니다. 하지만 영숙은 어느새 인기녀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게 경수에게 내려진 특명입니다.  상철에게 빠져있는 영숙을 구해내야 합니다. 

 

 

솔로들의 나는솔로배 눈작품 경연대회 심사가 끝났습니다. 작품성, 도전성, 예술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서 엄정하게 선정하였습니다. 대상은 바로 경수입니다. 예술가 영철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수퍼데이트권 확보입니다. 인생 살면서 경수는 아마도 눈내리는 추운 밤 영숙을 생각하면서 눈 조각 한게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경수에게 지난 밤은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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