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프로야구 관중 해마다 줄고 있다. FA 대박만 증가

엔젤들장미 2023. 3. 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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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WBC 야구를 보고 실망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비록 체코전에 이기고 어제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22-2로 5회 콜드게임을 거두긴 하였으나 이미 팬심은 싸하게 사그라든것 같다.  어쨌든 결과는 1라운드 탈락이다. 결과가 모든것을 말해주지는 않지만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다. 

 

 

이러한 사태를 예견할 걸까?

2020년,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2017년 이후 조금씩 관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여기에 반해 선수들의 FA 총 금액은 작년 989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야수보다 투수의 수준 저하가 두드러졌다. 김인식 전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김광현만 못하니 여태껏 김광현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는 것 아닌가. 구단에서 국내 투수를 가르치는 데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각 구단이 선수를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고액 계약만 쏟아내며 ‘몸값 거품’을 일으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FA(자유계약선수)와 비FA 다년 계약 중 총액 100억원 이상 계약은 2017~2021년 5년간 5건이었는데, 2022시즌을 앞두고 7건, 올 시즌 전에는 4건이 나왔다. 야구계에선 “선수들 실력에 비례해 계약 규모가 커졌다기보다는, 그만큼 좋은 선수가 안 나와서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값이 오른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제 국내에서도 FA했다 하면 기본 100억이 훌쩍 넘는다. 경쟁력은 잃었는데 몸값은 거품이라는 소리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총체적 난국임을 알긴 안 것 같은데 제대로 된 해법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관중들을 떠나서 이번에는 선수단과 KBO가 먼저 나서 떠나는 관중들을 잡아볼 확고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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