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물가 시대 통신비 절약 1순위 알뜰폰 교체 고려 통신사는 강력 견제중

엔젤들장미 2023. 6.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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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알뜰폰 ‘0원 요금제’(평균 6개월간 통신요금 면제) 수가 한 달도 안 돼 절반 넘게 급감했다.

젊은층 뿐만 아니라 전연령층에 인기가 있다.  알뜰폰 정보 제공 사이트 ‘알뜰폰허브’에 따르면, 5월 3주 차 때만 해도  70~80개에 달했던 ‘0원 요금제’는 지난 18일 현재 31개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통신 3사가 알뜰폰 업체에 주는 보조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알뜰폰 견제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알뜰폰 시장점유율 18%까지 확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알뜰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던 통신 3사 태도가 확 변한 것이다. 알뜰폰 점유율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최근 18%까지로 늘어났고 지난달에는 알뜰폰으로 갈아탄 통신 3사 이용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통신 3사도 알뜰폰 사업자의 성장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많은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통신 3사는 자사 통신망을 임대한 알뜰폰 업체로부터 망 도매대가의 사용료를 받으면서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일종의 판매 장려금 격인 영업 보조금을 제공해오고 있었다. 영업 보조금을 받은 알뜰폰 업자들은 마진이 다소 줄더라도 고객을 늘리기 위해 최근 0원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해 왔지만 0원 요금제 등으로 알뜰폰 가입자가 크게 늘자 통신사들이 영업보조금을 줄이기 시작했고, 알뜰폰 업체들은 0원 요금제 운영이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통신3사 앞다퉈 경쟁상품 출시

통신 3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해 같은 값의 일반 요금제보다 20~50%가량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0 청년 요금제’ 7종을 출시했다. KT는 다음 날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의 2배를 제공하는 ‘Y덤 혜택’을 내놓았고,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3일부터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 제공하는 청년요금제 7종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는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최근 내놓는 청년 요금제 안착을 위해서라도 알뜰폰을 견제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알뜰폰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초기에는 노인만 쓰는 ‘효도폰’으로 불리며 외면당했지만 이젠 아니다. 지난달에는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가입자가 전월 대비 21% 증가한 11만7천여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가입자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이달에는 전체 가입자가 1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전예는 통화품질 서비스 등을 걱정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발전으로 통화품질에도 별 차이가 없고 더군다나 젊은 세대들은 통화를 거의 하지 않기도 한다. 데이터가 가장 우선인 세상이다. 품질면에서는 기존 통신사들과 알뜰폰 회사의 상품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정확한 비교야 어렵겠지만 대략적으로 살펴봐도 알뜰폰으로 갈아탈 경우 최소  1인당 2~3만원 이상은 통신비 절감이 가능한 상황이다. 

 

필자 역시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알뜰폰의 좋은 혜택이 없어지기 전에 알뜰살뜰하게 알뜰폰의 우산 아래로 들어가야할 지도 모르겠다. 게으름만 없앤다면 곧 갈아타기에 성공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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