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지나고 있는 2023년 6월 이 시점엔 과연 어느곳이 신의 직장일까요? 어디에 신들이 계실까요?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 공기업은 그동안 월급도 많고 안정적이어서 신의 직장으로 불렸습니다.
여전히 신의 직장이긴 하지만 그 매력도는 떨어지나 봅니다. 공기업에 비해 민간기업들의 연봉이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복지시스템뿐만 아니라 안정성 마저도 많이 개선되어 굳이 공기업을 선택하려는 지원자들이 줄고 있습니다.
공채 경쟁률 절반을 뚝
공채 경쟁률을 보면 그 변화되는 위상을 파악할 수있습니다. 2021년 56대1의 경쟁률은 2022년에는 29대 1로 전년대비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논의가 활발해진 탓도 있지만 민간 금융사의 연봉인상을 못 따라가는게 더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산업은행은 부산이전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봉인상보다는 지방이전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할 거 같은데요.
연봉 역전후 격차 벌어져
국책은행 3곳의 평균연봉은 2018년 1억464만원에서 만 4년이 지난 지금 약 500만원 인상에 그쳤습니다. 이에 반해 4대 시중은행의 경우 2018년 9300만원에서 2022년에는 1억 1275만원으로 약 2천만원이 인상되었습니다. 최근 4년간의 연봉인상 차이로 인하여 이제 시중은행이 더 높은 연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이가 좁혀진 것을 떠나 아예 역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책은행들도 회사의 일정 부분 실적이 성과급에 연결될 수 있게 제도적 개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임금 통제를 받는 입장에서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민간 시중은행으로 선택이 몰리는 건 당연한데요.
근무지역, 연봉, 그리고 조직내 분위기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회계 법인은 굉장히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를 가지고 가고 있지만 공공기관은 상당히 딱딱한 조직 분위기 속에서 수직적인 관계로 일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상당히 거부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창립 73주년 기념사에서 이창용 총재는 우수 인재를 뽑는 노력 이상으로 들어온 직원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양성하는 방향으로 인사정책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보면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어느 기업이든 취업만 하면 좋겠다는 취준생들이 많기도 한데요. 취업시장은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혼돈에 쌓여있는 요즘입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전기차 급증의 민낯 카센터는 줄줄이 폐업 정비소 종사자들 운명은 (2) | 2023.06.20 |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괴담에 따른 천일염 소금 재고 바닥 가격은 인상 (1) | 2023.06.16 |
전세 절반이 위험? 역전세 깡통전세 용어 정리 (3) | 2023.06.13 |
청년도약계좌 적금 상품 출시일자 금리 신청기간 공무원 대학생 알바는 ? (3) | 2023.06.13 |
신축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현실은 30대 이하 구축 사는 이유 (3) | 2023.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