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생 100년 사계, 25세 봄 50세 여름 75세 가을 100세까지 겨울

엔젤들장미 2023. 4. 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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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은 누구일까요? 영국인 토마스 파(Thomas Parr -1438~1589)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52세까지 장수했던 그는 155㎝의 작은 키에 몸무게 53㎏의 단구였다고 합니다. 공인된 기록으로는 122세 까지 산 프랑스의 잔 칼망입니다. 


토마스 파는 80세에 처음 결혼하여 자녀 1남1녀를 두었고 122세에 재혼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의 장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자 당시 영국 국왕이었던 찰스 1세가 그를 왕궁으로 초대하여 생일을 축하해 주었는데 그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그때 초청받아 먹었던 과식이 원인이 되어 2개월후 사망했다고 합니다. 


당시 왕궁에서는 당대의 유명한 화가 루벤스에게 그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는데, 이 그림이 바로 유명한 위스키 'Old Parr'의 브랜드가 되어 오늘날까지 그의 모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가하는 논쟁은 예로부터 있어 왔는데 성경에는 수명이 120세로 나옵니다. 현대 의학자들도 비슷하게  125세 까지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5년전 통계청에서도 현재 65세를 넘은 사람의 평균 수명이 91세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이제 인생 칠십은 옛말이고 인생 100세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요즘은 '인생 백년 사계절 설(說)'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5세까지가 '봄'

50세까지가 '여름'

75세까지가 '가을'  
100세 까지가 '겨울'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른다면 70세 노인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만추(晩秋) 쯤 되는 것이오, 80세 노인은 이제 막 초겨울에 접어든 셈이 되는 것입니다. 


동양에서와 같은 동갑 개념이 없는 서양에서는 대체로 노인의 기준을 75세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65세에서 75세까지를 'young old'  또는 'active retirement' (활동적 은퇴기)'라고 부릅니다. 

사진출처 : pixabay


비록 은퇴는 했지만 아직도 사회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연령이라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육체적 연령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정신적인 젊음일 것입니다. 유대계 미국 시인인 사무엘 울만은 일찍이 그의 유명한 시 '청춘 (Youth)' 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Youth is not a time of life - it is a state of Mind)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 노년에게 청춘이 있습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고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입니다.  

피터 드러커


몇년전 96세로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타계 직전까지 강연과 집필을 계속했습니다.  아직도 공부 하시냐고 묻는 젊은이들에게 '인간은 호기심을 잃는 순간 늙는다' 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1973년에 96세로 타계한 금세기 최고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93세때 UN에서 조국 카탈루냐의 민요인 '새의 노래' 를 연주하고 평화에 대한 연설을 하여 세계인들을 감격케 했습니다.  이들보다 나이는 적지만 금년도 79세인 세계 제일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최근 '이제 쉴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쉬면 늙는다' 라며 바쁜 마음이야말로 건강한 마음(healthy mind)이라며 젊음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젊은이보다 더 젊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말합니다.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청춘이 된다'고 말이죠.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

 

몇년전 UN에서 전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수명에 대한 측정결과 연령분류의 표준에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며. 사람의 평생연령을 5단계로 나누어 발표를 하였습니다.
0세~17세 까지는 미성년자. 18세~65세 까지는 청년. 66세~79세 까지는 중년. 80세~99세 까지는 노년.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이라고 말이죠. 

 

우리 모두는 이제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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